"올여름 조심하세요. 벌써부터 더위기승"
일이 있어 잠시 밖에 외출을 했는데 벌써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더운 바람이 불고 햇볕에 있으면 익을 것만 같네요. 6월인데 이 정도 더위라면 7~8월에는 더욱 엄청난 더위가 찾아올까 걱정이 됩니다.
6월부터 더위 기승, 더위 조심하세요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되며, 6월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간, 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등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양양에서 34.9도, 정선에서 34.2도, 속초 청호에서 33.7도로,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홍천 팔봉은 32.9도, 춘천 신북은 32.9도, 평창은 32.8도, 태백은 32.8도, 양구는 32.6도, 횡성은 32도, 영월은 32도, 원주는 31.1도로 뒤를 이었습니다. 춘천과 홍천의 경우에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강원도 내 6월 중순의 최저기온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태백에서는 32.8도로, 기상 관측 이래로는 가장 더운 6월 중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선은 34.2도, 대관령은 29.7도로 6월 중순 최고기온 2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양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양양은 16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8도로 기록되어 밤 동안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후 17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도 양양에서는 밤 기온이 25.8도로 확인되어 이틀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강원도 내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과 농민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6일까지 총 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동안 같은 기간에 발생한 4명의 온열질환자와 비교했을 때 2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원주에 거주 중인 이모(28)씨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밤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잠을 자기가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농사를 짓고 있는 김 모(52)씨는 춘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요즘은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한낮에는 35도를 훌쩍 넘는 날이 자주 있어요. 그래서 하우스 안이 너무 더워서 낮에는 쉬는 시간으로 활용해야만 하죠"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무더운 날씨로 인한 불편함과 건강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시민들은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고, 외출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보호대책을 갖추어야 합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동안,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도 좋지만 야외활동 시에 더위조심하시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쉬러 갔다가 몸 아프면 안 되잖아요?
몸건강 잘 챙기시면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